여자 3000m 계주에서 일어난 최민정의 미친 스퍼트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이자 베이징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최민정 선수. 최민정 선수는 이번에 열린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여자 1000m에 이어 3000m 슈퍼파이널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캐나다의 킴 부탱을 제치고 통산 네 번째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000m와 1500m, 계주 3000m, 3000m 슈퍼파이널까지 금메달을 차지해 4관왕을 달성한 최민정 선수.
특히 김아랑·서휘민·심석희와 함께 출전한 3000m 계주 결승에서 그녀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인간계가 아닌 것 같은 그녀의 막판 스퍼트로 역전 우승하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겨줬습니다.
2022년 4월 11일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는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계주 3,000m 결승이 열렸습니다.
3000m 계주에서 마지막 두 바퀴를 남겨놓고도 우승은 거리가 먼 듯 보였던 대한민국. 레이스 초반 선두를 달리긴 했지만 이후 속도를 높인 캐나다와 네덜란드에 추월당했고 좀처럼 앞서 나가지 못했고 캐나다와 네덜란드의 우승 다툼이 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두 바퀴를 책임질 마지막 선수는 바로 최민정.
최민정은 반 바퀴를 남겨놓고도 따라붙지 못하는 듯 보였지만 캐나다와 네덜란드 선수들이 살짝 접촉하면서 주춤하는 사이 아웃코스로 폭풍 질주하며 한꺼번에 두 선수를 추월했습니다.
기적의 스퍼트를 벌인 최민정은 마지막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날을 들이밀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당연히 본인이 1등일거라 생각했던 캐나다의 킴부탱. 킴부탱에게는 밀렸지만 2위를 예상했던 네덜란드의 산드라 벨제부르는 결과를 보고는 크게 놀라며 머리를 감싸 쥐며 절규했는데요. 이 두 선수와 비교해 최민정 선수는 환한 기쁨의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세 나라의 희비가 엇갈린 순간이었는데요.
한국 여자대표팀의 공식기록은 4분9초683. 캐나다(4분9초717)에 0.03초 앞섰고 네덜란드(4분09초779)에도 0.09초만 앞섰을 정도로 털끝 하나의 대역전극이었습니다.
최민정 선수의 극적인 레이스로 한국 계주팀은 금메달을 거머쥘 수 있었습니다.
이 광경을 보고 누리꾼들은
"킴부탱은 리액션 맛집이다"
"최민정 선수는 아웃코스 추월의 1인자"
"심장 쫄깃"
"다시 봐도 놀랍다"
"마지막 코너인데 아웃코스로 돌아서 앞지를 줄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간계의 능력이 아닌 신계의 능력을 보여준 최민정 선수. 그녀의 멋진 레이스는 많은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다시 봐도 너무너무 멋진 그녀의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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