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트라포트 절대 올라가면 안되는 이유
바다 여행이나 바다 낚시를 가면 방파제에 많이 갑니다.
방파제에서 4개 뿔 모양의 콘크리트 구조물인 테트라포트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테트라포드(Tetrapod)는 파도로부터 내부의 항구를 지키기 위한 방파제의 일종으로 파도나 해일을 막기 위해 설치합니다.
1개의 높이는 대략 대·중·소로 나눠 1∼5m 정도이며 대형 테트라포드는 50~70톤 이상으로 그 무게가 어마어마합니다. 테트라포트는 삼각뿔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는 무게중심이 매우 안정적이어서 만드는 것이 쉽고, 손상이 잘 되지 않고, 4개의 발은 끼우기 유리한 구조라서 방파제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구조물 설치가 어려운 경사면에서도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테트라포드는 통행을 위한 구조물이 아니라 방파제의 역할에 충실한 구조물이기 때문에 조금만 방심하면 쉽게 추락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눈으로 보는 것과 달라 조금만 균형을 잃어도 추락하기 쉽습니다. 매년 100여 명 가량의 사람들이 테트라포드에서 추락 사고를 당하며 이중 20%는 사망합니다.
테트라포드 사이로 추락하게 된다면 표면이 매우 매끄럽고 잡을 것도 없어서 자력으로 탈출하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혼자 있을때 사고가 나면 발견도 어렵지만 서로 얽혀있어 내부 구조가 복잡해 사고를 발견해도 구조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밤에 빠진다면 구조될 확률은 매우 낮아집니다.
그래서 테트라포트 위에는 절대 올라가면 안됩니다.
하지만 바다낚시를 한다고 테트라포트 위에 올라가는 낚시꾼들이나 바다 여행을 와서 길을 놔두고 굳이 테트라포트 위로 걸어다니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테트라포트는 사이사이 공간이 넓어 발을 헛디뎌 사이로 떨어지면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지기 때문에 사고를 눈치채기 힘듭니다. 혼자 왔다면 더더욱 위험에 노출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추락을 하게되면 테트라포트에 부딪히는 것만으로도 사망이나 중상에 이를 수 있고, 물이 닿는 부분에는 따개비 같은 것이 대량 번식하기 때문에 긁히면서 살점이 왕창 뜯겨나가는 부상을 입습니다. 거기에 더해 파도가 치면 그 안으로 물이 들어오기 때문에 올라오기도 힘들고, 파도 소리로 인해 구조요청을 해도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애초에 테트라포트 주변에는 사람도 많이 다니지 않는다는 것도 기억하셔야 합니다.
일행과 함께 왔다가 잠시 안본 사이에 사라져서 한참 찾다가 시신으로 발견되는 경우도 있을 정도인데, 혼자 왔다면 죽은 목숨이라 생각될 정도로 위험한 행동이 테트라포트 위를 걷거나 낚시하는 것 입니다.
테트라포트 추락시 최악의 시나리오 몇가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떨어지면서 머리를 부딪힘 > 정신을 잃은 상태로 물에 빠져 익사
- 떨어지면서 팔과 다리 부상 > 못 올라옴 > 저체온증이나 과다출혈로 사망
- 다치지 않고 떨어져도 물 속에서 파도에 밀려 올라가지도 못한채 공포에 떨다 저체온증으로 사망
이처럼 테트라포트를 올라갔을때 위험한 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절대로 올라가는 일 없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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