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두기를 처음 만든 정조 대왕의 딸 숙선옹주 - 그녀가 깍두기를 만든 이유 (깍두기의 유래)

 

깍두기의 유래

 

우리가 밥상에서 자주 먹는 반찬인 깍두기. 그 깍두기에 애틋한 유래가 있습니다.

 

깍두기는 홍선표의 '조선요리학'에 따르면 조선시대 숙선 옹주가 처음 만들었다고 합니다.

 

 

숙선옹주는 조선의 제22대 임금인 정조 대왕의 딸이자 순조의 하나뿐인 동복동생이었습니다.

 

 

순조와 숙선 옹주는 아버지인 정조의 이른 죽음으로 아버지의 사랑을 모르고 자라 유난히 사이가 좋았다고 합니다.

 

 

순조는 하나뿐인 여동생을 무척 아꼈습니다.

 

숙선 옹주가살의 나이에 홍현주와 혼례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순조는 혼례 때 내수사에 명해 쌀 1백 석, 무명 10동, 포 5동, 돈 3천 냥을 내리게 하고 이는 숙선 옹주에 한한 일이니 전례로 삼지 말라고 하교했다고 합니다.

 

혼례 후 궐 밖에서 살게 된 숙선 옹주가 보고 싶어 신하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옹주의 집에 방문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에 숙선 옹주는 오라버니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무로 만든 음식을 올렸는데 그 맛이 뛰어나 순조가 크게 칭찬하며 기뻐했다고 합니다.

 

 

이 음식이 바로 독을 없애는 음식이라는 뜻의 각독기. 즉 오늘날의 깍두기였다고 합니다.

 

아버지인 정조의 이른 죽음으로 부친의 애정은 모르고 자랐지만 오라버니 순조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숙선 옹주는세의 나이로 졸하였습니다.

 

오누이의 정이 담긴 깍두기의 유래. 숙선옹주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냥 맛있게 먹던 반찬인 깍두기에도 이런 애틋한 사연이 있어서 한번 글로 남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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