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처럼 생겼지만 독성이 있는 칠엽수 열매
요즘 같은 가을철 공원을 걷거나 산책을 하다 보면 땅에 밤 같은 것이 떨어져 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열매는 밤이 아니며, 절대 먹으면 안되는 칠엽수 열매입니다.
마로니에(marronier) 나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칠엽수에 달린 열매는 8월부터 열리며 껍질 안에 윤기 나고 밤톨만 한 크기에 통통한 흑갈색 열매가 1~2개 들어있습니다.
언뜻 밤 처럼 보이며, 밤을 수확하는 시기와도 비슷하기 때문에 밤으로 착각하고 먹는 사람도 간혹 있는데요.
이 칠엽수 열매는 독성을 갖고 있어서 절대로 식용으로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는 열매입니다.
칠엽수 열매는 타닌 성분과 마취 성분 같은 독성이 있어서 먹게 되면 발작, 설사, 복통, 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많이 복용하게 되면 정신이 흐려져 쓰러지기까지해 응급실로 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공원에서 칠엽수열매를 밤으로 착각한 사람들이 이것을 삶아 먹었다가 사고가 났다는 뉴스도 나온 적이 있는데요.
칠엽수 열매는 밤과 너무 똑같이 생겨서 착각하기 쉽습니다.
절단면을 봐도 크게 다르지 않으며, 삶더라도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운데요.
칠엽수 열매와 밤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열매가 떨어져 있다는 것은 근처에 나무가 있다는 것인데요. 나무 잎사귀를 봤을때 칠엽수는 잎자루 하나에 7개의 잎이 붙어있습니다. 밤나무는 잎자루에 하나의 잎이 붙어있으니 이점을 잘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또한 칠엽수 열매를 감싸고 있는 껍질은 밤송이와는 달리 뾰족한 가시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마지막으로 밤은 끝부분에 암술이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칠엽수는 암술 부분이 없고 매끈합니다.
이것으로 구분하시어 절대 칠엽수 열매를 드시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칠엽수 열매의 독성을 제거하고 떡 등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고는 하지만, 일반인들이 그 독을 제거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니 처음부터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밤을 수확하는 요즘 칠엽수 열매도 떨어지고 있는데요.
길을 걷다 밤나무도 없는것 같은데 생뚱맞게 밤이 있다면 칠엽수 열매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니 절대 호기심에라도 드시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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