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매출 13억. 골목식당 연돈 사장님 근황. 아직 빚을 다 못 갚은 이유 - 이것저것 다 빼고 나면 최저임금 수준

 

골목식당 연돈 사장님이 빚을 다 못 갚은 이유

 

2018년 11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백종원 씨로부터 '가성비 갑(甲)' 돈가스라는 극찬을 받았던 포방터 연돈. 연돈 사장님의 선한 인상과 함께 돈은 적게 벌더라도 손님에게 최상의 재료로 최고의 맛을 전하려고 했던 마인드로 인해 대중의 관심을 받았는데요.

 

연돈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며 구름 떼 인파가 매장 앞에서 새벽부터 줄을 서며 주변 상인과 마찰을 빚을 정도였습니다.

 

이에 연돈 사장님은 백종원 씨와 협의 후 제주 서귀포시 더본 호텔 인근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연돈이 제주로 옮긴 이후에도 돈가스를 먹기 위해 사람들은 구름처럼 몰려들었고, 매장 앞에서 텐트를 치고 기다리는 진풍경이 그려지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장사가 잘 되어서 돈도 많이 벌었을 거라 생각을 했는데요.

 

하지만 연돈 사장님은 방송에 출연해 아직 빚을 다 청산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전히 재료비를 아끼지 않는 연돈 김응서 사장님. 돈가스에서 남는 게 1%도 없다고 합니다.

 

 

2021년 총매출은 13억. 하지만 여기에서 임대료와 공과금, 직원 월급과 재료비, 세금을 빼고 나면 실질적으로 남는 순수익은 7000만 원이라고 합니다.

 

부부가 함께 운영하고 있으니 1명당 3500만 원이라는 말인데요.

 

 

 

단순하게 계산을 해봤을 때 365일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모든 시간을 일 하는 연돈 사장님 부부. 부부가 7천만 원 가져가는 거면, 1인 연봉이 3,500만 원입니다.

 

일당으로 3,500만 원을 나누면 하루 95,890원. 2022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9,160원. 하루 10시간 이상 일을 하시는 것을 감안하면 최저임금 수준 근처라 할 수 있겠습니다.

 

장사하는 사람이 남는 게 없다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들었는데, 연돈 사장님은 거짓말을 할 것 같은 분이 아니라. 오히려 이 소식을 접한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하는 지경입니다.

 

"저 정도 매출에 순수익 7천이면 너무 적긴 하다."

"부부 순수익이라면 이건.. 거의 봉사활동 수준이다"

"연돈 사장님은 돈 욕심이 없는 거예요. 체질적으로 돈 벌겠다는 생각이 없는 거임."

"저렇게 일하면서 수익이 7천이면 당연히 값을 올려야 하는 거 아닌가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항상 장사가 잘 된다는 소식을 들어서 큰돈을 벌었을 거라 생각했는데, 예상과는 전혀 반대인 연돈 사장님 근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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