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낙마시키려다 오히려 망신살만... "제 딸 이름이 영리법인일 수는 없죠" - 한 후보 이미지만 더 좋게 만들어 준 청문회

 

총체적 난국.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지난 5월 9일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있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한동훈 후보자를 낙마시키기 위해 이를 갈고 나왔는데요. 하지만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 한동훈 낙마가 아니라 오히려 좋은 이미지만 더 부각해주는 꼴이 되었습니다. 한 후보자는 청문회 동안 논리적인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인사 청문회가 진행되는 동안 오히려 질문을 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보며 눈살이 찌푸려졌는데요. 인사 청문회 이후 쓰리엠최, 이모남국, 주정수진 이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후보자 딸의 노트북 기부와 관련해 "기증자가 한xx 이라고 한다. 영리법인이라고 나온다"라고 했는데요.

이에 한동훈 후보자는 "의원님 아까 말씀하신 그건 한 땡땡으로 나온 거 있지 않습니까 그거 한국 쓰리엠 같습니다. 한국쓰리엠 거기 보면 영리법인으로 돼 있지 않습니까 제가 보니까요. 제 딸 이름이 영리법인일 수는 없죠."라고 답변을 했는데요. 최강욱 의원이 영수증 내용을 잘못 이해하고 이런 질문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얻게 된 쓰리엠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후보자 딸의 논문과 관련해 "2022년 1월 26일 논문을 이모하고 같이 1 저자로 썼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이 질문에 한 후보자는 눈이 동그래졌는데요. "이모랑 논문을 같이 썼다는 얘기 제가 처음 들어봅니다."라고 답변을 했습니다. 이는 김남국 의원이 외숙모 이모 교수를 '이모'로 오인한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얻게 된 이모남국.

 

마지막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 청문회 동안 화가 나있고 짜증 섞인 말투를 계속해서 사용해 보는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는 지적이 많았는데요.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검찰이란 조직을 위해 일하는 자리가 아니다. 명심하시라"는 이 의원의 말에 한 후보자가 "예. 잘 새기겠습니다."라고 답변을 했습니다. 이에 이 의원은 "뭐라고요? 비꼬는 거냐" 라며 화를 냈습니다. 이에 한번 더 한동훈 후보자는 "제가 제가 잘 새겨듣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라고 답했는데요.

이때 주변에서 웃음이 터지자 이 의원은 다시 한번 짜증스럽게 "제 질문이 웃깁니까" 라 물었고, 주변에 있단 다른 한 명이 "네"라고 답변해 이 의원의 속을 더 뒤집어 놓았습니다.

그래서 얻게 된 주정수진.

 

 

청문회를 보고 많은 누리꾼들이 한동훈 후보자를 다시 보게 되었다는 댓글을 남겼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수준 낮은 질문들에 대해서는 혹평을 많이 남겼습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한동훈 후보자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처참한 수준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처럼회 소속 의원들의 활약이 대단했다. 우울한 시절에 모처럼 웃을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적었습니다. 이후에도 "개그콘테스트를 했다" 면서 거듭 민주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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