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 왕이 된 남자 미공개 엔딩씬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광해 왕이 된 남자. 이병헌의 1인 2역 놀라운 연기력을 볼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왕의 얼굴을 빼닮은 광대 하선.
광해가 의식을 잃고 사경을 헤매는 동안 도승지 허균은 하선을 불러 광해군의 대역을 하게 합니다. 왕의 역할을 끝내고 궁궐을 빠져나와 도망을 칩니다.
이때 같이 동행한 도부장에게 죽임을 당하는 줄 알았지만, 도부장은 하선을 보내주고 그를 죽이려고 추격하는 자들을 혼자 막아섭니다. 이후 그들을 다 죽이고, 그 역시 죽음을 맞이하는데요. 자신을 진정으로 대해준 왕 하선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줬습니다.
이후 짧은 꿈을 꾼듯한 표정으로 배에 오르는 하선.
배가 출발하고 저 멀리 도승지 허균이 미소 지으며 인사를 하면서 가짜 왕을 떠나보냅니다.
영화는 이렇게 끝이나며 마지막 엔딩씬이 나옵니다.
"이듬해 8월 허균은 역성 혁명을 이유로 참수당한다."
"5년 후 광해군은 인조반정으로 폐위된다."
실제 사실을 알리며 영화는 막을 내리는데요.
하지만 실제 영화는 이 뒷부분이 더 있었습니다. 미공개 엔딩씬이 있었는데요.
다시 광대로 돌아간 하선은 가짜 왕 노릇을 했던 15일간의 이야기를 사람들 앞에서 만담으로 풀어놓습니다. 그리고 중전을 향한 연모의 마음을 이야기하며 추억을 하는데요.
그 순간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중전 한효주를 발견합니다.
외로웠고 힘들었던 궁 생활. 그속에 지쳐서 한 번도 웃지 못했던 중전 한효주는 가짜 왕이었던 하선을 바라보며 활짝 웃습니다.
이를 본 하선 역시 중전을 바라보며 미소 지으며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이 부분은 미공개 엔딩씬입니다. 엔딩씬에 이 부분을 뺀 것이 오히려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생각합니다.
너무 뻔한 엔딩. 거기다 중전과 광대의 사랑. 유교 국가 조선에서 중전이 광대와 사랑에 빠진다면...
이 부분은 차라리 쿠키 영상으로 넣었다면 딱이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
여러분들은 미공개 엔딩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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