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 후 첫 인사 전격 단행 - 윤석열 사단 검사 요직에 기용. 추미애 라인 검사들은???

 

취임 후 첫 인사 전격 단행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

 

5월 17일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한 한동훈 장관.

취임식에서 새 정부 첫 번째 법무부 장관으로 일하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서민을 울리는 경제범죄 실태에 대해 시급히 점검하고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며즉시,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다시 출범시키는 것으로 그 첫발을 떼겠다"라고 하였습니다. 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은 2013년 고도화되고 있는 증권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돼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리며 활약하다가 2020년 1월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에 의해 검찰개혁을 구실로 폐지되었는데요. 합수단 폐지 결과 대형 증권범죄가 확산했다는 게 법조계의 중론입니다.

 

한 장관이 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을 다시 출범시킨다는 것은 전 정권 법무부과 차별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한 장관은 취임사에서 "검찰의 일은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것", "검찰을 두려워할 사람은 오직 범죄자뿐"이라고 하며 이제 국민만 바라보고 우리 함께 일하자 로 취임사를 마무리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취임 둘째 날인월 18일 대대적인 검찰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전격 단행된 검찰 인사는 ‘윤석열 사단’으로 꼽히는 ‘특수통’ 검사들이 요직에 기용이 되었습니다.

 

 

 

총장 부재 상태에서 검찰을 지휘할 대검찰청 차장검사에는 윤 대통령이 총장이던 시절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맡았던 이원석(27기) 제주지검장이 발탁되었습니다.

 

서울고검장에는 김후곤(25기) 대구지검장이 기용되었습니다. 김후곤 지검장은 '윤석열 라인’으로 분류되는 인사는 아니지만 검찰 내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평가받는 인물입니다.

 

서울 중앙지검장에는 송경호(29기) 수원 고검 검사가,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신자용(28기) 서울고검 송무부장이 발탁되었습니다.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에는 윤 대통령 총장 시절 대검 대변인이었던 권순정(29기) 부산지검 서부지청장이, 대검 공공 수사부장에는 김유철(29기) 부산고검 검사가,  부활한 금융 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을 지휘할 서울 남부지검장에는 양석조(29기) 대전고검 인권보호관이 발탁되었습니다.

 

서울 서부지검장에는 한석리(28기) 법무연수원 진천 본원 총괄교수, 수원지검장에는 홍승욱(28기) 서울고검 검사가 각각 승진 발탁되었습니다.

 

 

서울고검장 - 김후곤(25기)

서울 중앙지검장송경호(29기)

법무부 검찰국장 - 신자용(28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 권순정(29기)

대검 공공 수사부장김유철(29기)

서울 남부지검장양석조(29기)

서울 서부지검장한석리(28기)

수원지검장 - 홍승욱(28기)

중앙지검 2차장 - 박영진

중앙지검 3차장 - 박기동

중앙지검 4차장 - 고형곤

신임 대변인 - 신동원

감찰담당관 - 김도완

검찰과장 - 김창진

 

 

그동안 문재인 정부에서 승승장구했던 친 추미애 검사들은 일제히 좌천이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인사로는 검찰의 요직을 두루 거쳤던 이성윤 서울고검장은 이번 인사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이 났습니다. 또한 이정현 대검 공공 수사부장,심재철 서울 남부지검장,이정수 서울 중앙지검장 역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되었습니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비 수사 보직으로 검찰 내에서는 고위 간부들의 좌천되는 자리로 꼽히는 곳입니다.

 

인사 대상자들은 오는 23일 새 근무지에서 근무를 시작합니다.

 

취임식 때 검찰 인사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공직자 인사는 국민에게 좋은 서비스를 주기 위한 도구이니 이를 중심으로 생각하겠다"라고 답했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

 

국민을 위한,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검찰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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