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 1000 으로 일본군경과 맞서 싸운 쌍권총의 독립운동가 김상옥 의사 - 영화 '암살' 하정우가 맡은 역할의 실제 인물

 

1 대 1000으로 일본 군경과 맞서 싸운 쌍권총의 독립운동가

 

영화 암살에서 하정우가 연기한 하와이 피스톨. 영화 밀정에서 박희순이 연기한 의열단 리더 '김장옥' 이 두 역할은 실제 인물을 모티브로 만들어졌습니다.

 

 

그 인물은 쌍권총의 사나이 독립운동가 김상옥 의사입니다.  일본 경찰 1000명과 1대 1000으로 서울에서 시가전을 했고 마지막 한 발 남은 총알로 자결한 김상옥 의사. 34세의 젊은 나이에 조국을 위해 불꽃같은 삶을 살다 가신 김상옥 의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상옥 열사는 1890년 서울 효제동에서 태어났습니다. 집안이 가난하여 빨리 사업에 뛰어든 그였습니다.  젊은 나이에 영덕 철물상회라는 철물점을 직접 경영해 직원 50명을 둘 정도로 자수성가해서 편안한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김상옥 의사는 편안한 삶을 택하지 않고 재산을 정리한 이후 독립운동을 하기로 결심하셨습니다.

 

 

 

1920년 11월 중국 상하이로 망명한 김 의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김구 이시영 신익희 이동휘 조소앙 등과 만났고

김원봉의 의열단에 가입했습니다. 그 후 적극적인 항일 무장 투쟁을 펼쳐나갔습니다.

 

 

김 의사는 2년 뒤인 1922년 12월 권총 4정과 탄환 800발 그리고 일생일대의 의거 계획을 가슴에 품은 채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떠날 당시 대한민국 임시정부 동지들에게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나의 생사가 이번 거사에 달렸소 만약 실패하면 내세에서나 만납시다 나는 자결하여 뜻을 지킬지언정 적의 포로가 되지는 않겠소"라고 하셨습니다.

 

 

그 당시 일제 경찰력의 중심부이자 독립운동가 검거와 탄압의 상징이었던 곳이 종로경찰서였습니다. 1923년 1월 12일 밤 8시 서울 종로 한복판에서 '쾅'하는 굉음이 울렸습니다. 귀를 멀 정도의 굉음이 울린 곳은 바로 종로경찰서. 김상옥 의사가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투하한 것입니다.

 

일제는 이 사건을 축소하여 아무런 피해도 당하지 않은 것처럼 위장하였지만 실제로는 10여 명이 중경상을 당하였습니다. 이로부터 5일이 지난 1월 17일에 일본 경찰은 투탄의 장본인을 알아내고 은신처를 추적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1월 17일 새벽 김 의사의 은신처인 매부 고봉근의 집을 무장 경찰 20명이 포위를 하였고 은신처가 탄로 나자 단신으로 두 손에 권총을 들고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이때 종로경찰서 형사부장 다무라를 사살하였고 이마세,우메다 경부 등 수명에게 중상을 입힌 뒤 도주했습니다.

 

동료 전우진이 일본 경찰의 수사망에 걸려들어 고문당한 끝에 김상옥 의사의 마지막 은신처가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1923년 1월 22일 새벽 일제 군경 1000 명이 김상옥 의사의 은신처를 포위하였습니다. 김상옥 의사는 은신처가 포위되자 재빨리 지붕 위로 올라가 1000대 1의 전대 미문의 총격전을 펼쳤습니다. 김 의사는 일제 군경의 총탄 세례를 지붕을 이용하여 이리저리 이동하면서 피하였습니다.

 

 

김상옥은 쌍권총의 달인이었습니다. 실제 10발을 쏘면 9발을 명중시킬 정도로 그의 사격 실력은 매우 뛰어났습니다. 그것도 권총으로 말이죠.

 

 

일제 군경들은 김 의사에게 쉽게 접근하지 못했고 김 의사는 쌍권총으로 3시간 동안 1000여 명과 총격전을 펼쳤습니다. 이 당시 일제는 의열단을 완전히 와해하기 위하여 김상옥 의사를 반드시 생포하려고 하였습니다.

 

 

이 상황에서도 김상옥 의사는 많은 일제 군경들을 사살하였고 결국 총알이 다 소진되자 마지막 한 발로 장렬히 자결하였습니다.  상하이를 떠나기 전 동지들과 했던 약속을 지킨 것입니다.

 

평생을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김상옥 의사 조국 독립을 위해 싸운 김상옥 의사는 34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총격전 중 어느 집의 문을 두드리며 김 의사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나 이불 좀 주시오 이불을 주면 그것을 쓰고 탄환을 좀 피해 몇 명 더 쏘아 죽이고 죽을 터이니..."

 

가족들이 시신을 수습할 때 김 의사의 몸에는 11발의 총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얼마나 처절한 마지막 투쟁을 전개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편안한 삶을 포기하고 독립운동가의 삶을 택한 김상옥 의사.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목숨 바쳐 순국한 쌍권총의 독립운동가 김상옥 의사를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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