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송중 급하게 모자이크를 한 이유
우리나라에서 일본을 좋게 보기는 힘듭니다. 일제 강점기라는 역사도 있지만 현재까지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나 독도 문제로도 계속해서 마찰을 빚고있는 나라가 일본입니다.
일본은 우리나라 동해도 일본해라고 우기며 논란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제수로기구 IHO의 공식 지도에는 동해가 '일본해'로 명기되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인 1929년 일본이 제출한 이름을 아직도 그대로 쓰고 있어서 이런 일이 생긴것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옛 지도에 동해를 ‘조선해(朝鮮海)’ 로 표기한 것들이 있습니다. 조선해(朝鮮海), 영어로 바꾸면 ‘씨 오브 코리아(Sea of Korea)’ 입니다.
한 일본 방송에서는 에도시대 지도를 보여주다 조선해 라고 적힌 큼지막한 글자가 나와서 급하게 모자이크를 한 경우도 있었는데요.
일본국립국회도서관이 보유중인, 1809년 제작된 일본 에도 시대 천문학자 다카하시 가게야스의 ‘일본변계략도(日本邊界略圖)’를 보면 선명히 쓰여있는 ‘조선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1844년 일본인 학자 미쓰구리 쇼고가 프랑스에서 제작된 세계지도를 바탕으로 만든 일본 고(古)지도인 ‘신제여지전도'에도 동해를 ‘조선해(朝鮮海)’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이 지도는 세계를 동반구와 서반구로 나눠 조선과 일본 사이의 바다를 ‘조선해’로 표기했으며 일본 동쪽 바다는 ‘대 일본해’, 태평양은 ‘대 동양’으로 적고 있습니다.
옛 지도 뿐 아니라 일본 정부가 동해를 '조선해'라 표기하며 자신들의 바다가 아니라고 한 공식 문건들도 여럿 발견이 됐습니다.
1902년 9월 1일 자 관보를 보면 '조선해'에서 어업을 하려면 외국영해수산조합법 규정에 따라야 한다고 명기되어 있습니다. '조선해', 즉 동해는 외국의 바다라고 일본 정부는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동해를 '조선해'라 부르면서 일본의 바다가 아니라 조선의 바다라고 쓴 관보는 1893년부터 1904년까지 일곱 차례나 발견이 되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국제수로기구는 지난 2017년 동해를 일방적으로 일본해라고 부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남북한과 일본이 협의하라고 했지만, 일본은 시간만 끌고 있습니다.
전세계 지도 가운데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한 지도는 2002년 2.8%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40%를 넘어섰을 만큼 사태가 심각해졌습니다.
일본에서 만든 지도에도 조선해라 표기하고, 일본 정부에서도 조선해라 표기한 동해. 그들은 왜 이런 사실을 알고도 끝까지 일본해라 우기는 것일까요? 이웃 국가가 아니라 민폐국가가 일본이라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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