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억 잘 먹고 갑니다." - 중국 머니 확실히 땡기고 미국으로 간 그녀. 중국인들은 분노로 부들부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3관왕이자 대회 최고 스타로 떠올랐던 여자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에일린 구(谷愛凌, 구아이린)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에일린 구는 동계올림픽을 앞둔 지난 2019년 중국으로 귀화해 중국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그녀는 특히 다른 귀화 선수들과는 달리 중국어 실력도 뛰어나서 중국인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그녀가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미국이 아닌 중국을 선택했다는 점을 활용해 실제로 중국 당국은 에일린 구를 당 선전의 홍보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에일린 구는 지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2개의 금메달 포함 3개의 메달을 개최국인 중국에 가져다주며 '대륙의 딸'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전부터 논란이 좀 있었는데요. 그 논란은 다름 아닌이중국적'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에일린 구는 중국 국적을 획득했지만, 미국 시민권 포기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을 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중국인들은 그녀를 두고 "중국에 있을 때는 중국인, 미국에 있을 때는 미국인"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올림픽 기간에 국적과 관련해 언론의 질문을 받은 그녀는  "나는 중국인이자 미국인"이라는 애매한 답변만 했습니다.

 

 

올림픽 기간 중 그녀는 중국에서 루이비통·티파니앤코 등 24개 브랜드와 광고 계약을 맺으며 약1200억 원가량의 수익을 얻었습니다. 광고 수익만 400억 원을 훌쩍 넘어섰으며 올림픽 메달 보상금 등을 더하면 1200억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단기간에 벌었습니다.

 

중국 머니는 스케일도 큰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에일린 구 자신 스스로도 “이번 올림픽으로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라고 평가했을 정도였습니다.

 

에일린 구는 지난 2020년 미국 대입 시험인 수학능력 적성검사에서점 만점에 1580점을 받아 스탠퍼드대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언론 인터뷰에서 "올림픽이 끝난 후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학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힌 적도 있었던 그녀입니다.

 

중국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1200억이라는 막대한 부를 거머쥔 에일린 구.

 

자신에게 큰돈을 안겨준 중국에 SNS를 통해 작별 인사를 남기고 에일린 구는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에일린 구는 자신의 웨이보에 "감사합니다 중국"이라는 글과 빨간색 하트 이모티콘을 올렸습니다.

 

 

이중국적 논란도 있어서 그녀를 비판하던 중국인도 있었는데, 이번에 작별인사를 남긴 메시지가 많은 중국인들의 공분을 사버렸습니다. '중국'이라는 글귀가 문제였습니다. '중국'으로 표현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외국인들이 중국을 지칭하는 표현이며, 실제 중국인들은 ''조국'이라고 표현합니다.

 

 

이것과 관련해 중국인들은

 

"중국이 아니라 조국이 아닌가?"

"객관적으로 볼 때 미국인이다"

"중국, 돈 벌게 해 줘서 고마워라고 인사하는 것이 아닌가"

"먹튀다"

"미국 혼혈인 피는 못 속인다"

"중국서 떼돈을 챙겨 미국으로 홀랑 떠나려고 하고 있다"

 

등으로 비난을 했습니다.

 

 

에일린 구는 최근 자신의 웨이보와 인스타그램에 시차를 극복하기 위해 운동을 하는 사진을 올리며 이미 미국에 돌아왔음을 전해 중국인들을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한편, 에일린 구는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어떤 전공을 공부할지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했다’면서 ‘물리학과 문학에 관심이 있고, 여가 시간에 글을 쓰고 싶다’고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던 '대륙의 딸'에서 이제는 먹튀녀가 되어버린 에일린 구.

 

중국인들이 분노하더라도 단기간에 1200억을 벌어들인 그녀가 진정한 승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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