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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눈의 이순신

 

푸른 눈을 가진 이순신 장군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외국인 장교 하면 어떤 인물이 떠오르시나요? 아마 많은 분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한 맥아더 장군을 생각하실 텐데요.

 

우리가 기억하는 맥아더 장군뿐 아니라 다른 수많은 영웅들이 대한민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싸웠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현재 잊힌 분들이 많습니다.

 

한국전쟁에 참가했던 잊혀진 외국인 장군들 중에서 이순신 장군에 비견되는 프랑스의 장군이 있었습니다. 그는 바로 몽클라르 장군입니다.

 

 

그의 본명은 라울 마그랭-베르느레 입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파란 눈의 이순신 몽클라르 장군에 대해 오늘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몽클라르 장군은 1,2차 세계대전에서 각종 무공훈장을 받은 인물로 이미 군인으로서는 더 이룰 게 없는 분이었습니다.

 

1950년 한국전쟁이 터지자 그는 프랑스 정부에 참전을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이때 그는 59세로 곧 예순을 바라보는 나이였습니다. 이에 그의 가족들이 만류를 했지만 자유를 지키는데 나이가 문제 될 수 없다며 참전 의지를 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정부는 이 당시 식민지 전쟁으로 병력 파견의 여력이 없었습니다. 이에 몽클라르 장군은 직접 해병대와 공수부대 같은 최정예 부대 출신의 지원자600여 명을 모집했는데, 이는 대대급 규모의 병력이었습니다.

 

병력까지 직접 모았지만, 이번에는 프랑스군의 규정이 그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는 3성 장군이었는데, 대대급 병력을 3성 장군이 이끌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에 몽클라르 장군은 "파견될 병력이 대대급이니 내가 대대장이라면 문제 될 것이 없지 않은가? 그러하다면 대대장의 계급이 중령이니 지금부터 나는 중령이다" 라 말했다고 합니다. "육군 중령이라도 좋다. 태어날 자식에게 아버지가 최초의 유엔군으로 참전했다는 긍지를 물려주고 싶다" 라며 그는 중령으로 4단계 강등을 자청했고, 그의 결연한 의지에 프랑스 정부도 손을 들었고, 참전을 허락했습니다.

 

장군은 만삭의 아내를 두고 1950 10 25일 수송선을 타고6·25 전쟁의 격전지로 향합니다. 프랑스 부대가 도착했을 때는 우리 국군이 중공군에 밀리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1951 2월 경기도 양평군 지평리에서 몽클라르 장군이 이끄는 프랑스군 대대는 미군과 함께 약5000여 명의 병력으로 사흘간의 혈투 끝에 중공군3만 명을 격파했습니다. 이 전투가 한국전쟁의 전세를 바꾸었다 평가받는 지평리 전투였습니다.

 

몽클라르 장군은 지평리 전투에서다양한 전술들을 구사하여 노련하게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지평리 전투의 승리로 중공군은 파죽지세로 치고 내려왔던 남하를 멈추었고, 2개월 동안 패퇴했던 UN군은 반격의 시발점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프랑스 대대는 지평리 전투 외에도 32개월 동안 쌍터널 전투, 단장의 능선 전투, 화살머리고지 전투, 중가산지구 전투에서 빛나는 활약을 합니다.

 

 

몽클라르 부대는 한국전쟁에 연인원 3421명이 참전하여 262명이 전사하고, 1008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실종자도 7명이나 되는 인명피해를 입었습니다. 참전한 병사 중분의 1이 희생된 것입니다.

 

 

몽클라르 장군은 한국전쟁 이후 전역하여 72세의 나이로 눈을 감으셨습니다. 그는 프랑스 육군 최고의 전사들만 묻힌다는 앵발리드 지하묘지에 안장되었습니다.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낯선 타국인 대한민국의 전투현장으로 달려왔던 몽클라르 장군. 그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이며, 그러하기에 그를 푸른 눈을 가진 이순신 장군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조국수호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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