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가 신천지라고 밝혀야 하는 이유
요즘 각종 커뮤니티에 신천지 관련 글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잠잠하던 신천지였는데, 근래에 계속 눈에 띄는 것을 보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신천지 소식이 자주 보이는 이유가 있습니다. 또한 그 이유를 알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신천지가 대놓고 신천지라고 얘기하는 것은 '이제는 우리 세상이다'라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법원으로 부터 판결을 받은 것이 있고, 그로인해 대놓고 신천지라고 할 수밖에 없는 것인데요.
여태는 신천지가 신천지라고 말 안 하고 교묘한 방법으로 포교 활동을 해왔는데 그것을 법원이 위법이고 그렇게 하면 앞으로 신천지에 배상금 물어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어쩔 수 없이 신천지라고 공개하고 활동을 해야 합니다. 요즘 들어 신천지가 눈에 잘 띄었던 것입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자세히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대전고법 제3-2 민사부(나)는월 11일 신천지 피해자들이 신천지를 상대로 낸'청춘 반환 소송'선고 공판에서 "신천지교회 대표자와 구성원들이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피해자에게 교회 소속을 숨기고 일명 모략 전도를 해 종교선택의 자유를 침해한 부분은 위법하다"라고 판결했습니다.
다시 말해 신천지의 위장 사기성 포교 활동에 대해 법원이 불법행위로 판결한 것인데요.
재판부는 신천지 교회와 신도들의 불법행위를 인정하고 위자료500만 원과 이에 대한 지연 금액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지난 2020년 1월 1심 재판부도 신천지의 조직적인 사기성 포교의 위법성을 판결한 바 있습니다.
신천지를 상대로 낸 청춘 반환 소송은 신천지 탈퇴자와 피해가족들의 정신적, 물질적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입니다.
신천지를 다녔던 청년들이 '나는 신천지가 속여서 신천지를 믿게 되었고 그로 인해 소중한 청춘의 시간을 허비했다. 속이고 전도하지 않았으면 믿지 않았을 것'이 다며 소송을 했고 결국 법원이 이 모략 포교는 종교 선택의 자유를 방해했다고 인정해준 것입니다.
이 판결로 인해 신천지뿐 아니라 직접 모략 전도에 가담한 신도들에게도 보상 책임을 함께 물었기 때문에 이제는 모략 전도가 쉽게 이뤄지지 못하고 신천지가 이를 지시해도 신도들이 주저하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1,2차에 이어서 3차 청춘 반환 소송도 진행 예정입니다. 3차 소송에 나선 신천지 탈퇴자는 "지난 9년 동안 신천지에 철저히 세뇌돼 모든 인생을 바쳤다"며 "악령이 임한다는 말에 뉴스와 신문도 일부러 보지 않았다"라고 전했는데요. "신천지에 빠졌다는 사실이 너무나 창피해 탈퇴 후 조용히 살아가려고 했지만, 거짓말로 신천에 끌어들인 수많은 이들이 있어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는 심정으로 이번 소송에 나섰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판결을 통해 이제는 더 이상 신천지에 속아서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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