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아시아인 최초 EPL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EPL 최종라운드 노리치시티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출장한 손흥민.
이번 경기는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출전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또한 손흥민의 득점 여하에 따라 그가 EPL 득점왕에 오를 수 있는 인생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그와 득점왕 경쟁을 벌였던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22골을 득점한 상황.
경기 시작 후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20분. 손흥민은 기다리던 22호 골을 득점했습니다. 이후 후반 25분 '손흥민 존'이라 불리는 위치에서 그림 같은 강력한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시즌23호 골을 넣고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리버풀 - 울버햄튼전 후반전에 모하메드 살라가 교체로 투입되어 84분 팀의 귀중한 역전골을 터뜨리면서 모하메드 살라와 손흥민이 나란히 23골 공동 득점왕이 되었습니다. 손흥민은 아이사인 최초로EPL 득점왕에 등극했습니다.
경기 후 득점왕에게 수여되는 골든 부츠를 받아 든 손흥민. “득점왕에 오른 사실을 여전히 믿을 수가 없다. 정말 울컥했다” “평생의 목표를 이뤘다. 골을 넣기 전에 여러 번 기회를 놓쳤기 때문에 좌절했다. 하지만 바로 득점을 했다. 포기하지 않았기에 가능한 결과다” 며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나를 도와줬고, 큰 힘이 됐다. 득점왕에 오른 것만큼이나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가져온 것도 기쁘다. 우리는 자격이 있다”라고 말한 손흥민.
팀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물론이거니와 득점왕까지. 이제는 진정한 월드클래스가 된 손흥민. 우리는 손흥민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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