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 선대위원장.이재명 후보는 18일 밤 자신이 출마한 계양구 일대를 돌며 시민들을 만나며 유세 활동을 하였습니다. 시민들과 얘기도 나누고 사진도 찍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였는데요. 이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가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유세 현장의 모습을 담고 있지만 영상의 내용에 논란이 될 만한 장면이 하나 있습니다.
해당 영상 33분쯤 이 후보가 거리 유세 도중 한 시민이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창문을 내리고 욕설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말을 들은 이재명 후보는 곧바로 해당 차량을 손으로 두드리며 쫓아갑니다.
그리고 열려있는 창문으로
"욕하는 것 범죄행위입니다. 다 채증되었으니까 조심하세요. 싫어하든 좋아하든 욕하는 것 안됩니다."라고 말했는데요. 그를 따르던 지지자들도 "영상다찍었어요." 라며 해당 차량을 지나갔습니다.
형수 욕설 논란으로 대선 때도 곤혹을 치렀던 이재명 후보. 본인은 범죄가 아니고 다른 사람은 범죄인 것일까요? 이런식의 대응은 논란이 생길 거라는 것을 아셨을 것 같은데, 과연 적절한 대응이었는지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이번엔 '스트리트 파이팅' 인가요.
그런데 "욕하는 게 범죄"라는 사실을 그렇게 잘 아시는 분이 어쩌자고 형수님께는 그런 상스러운 욕설을 내뱉으셨습니까. 성남시장 시절부터 민원을 제기하는 시민들과 싸우는 게 일상이셨던 걸로 아는데, 국민들께서 "그 버릇 어디 가나" 혀를 차시겠습니다. 일개 대변인과 "섀도우 복싱" 진실 공방에 매달리는 걸로도 모자라 유권자와 투닥이며 감정 싸움이나 하시는 모습이 한편 짠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초조하시다는 의미겠지요. 그래도 조금은 뒤를 생각하면서 행동하시지요. 예전의 국민의힘이 아닙니다. 민영화 날조 선동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여론 대응을 포함한 법적 조치들을 준비하고 있으니 각오 단단히 하시기 바랍니다.
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지난 11일에도 이재명 후보는 계양구 상가를 돌며 점주와 손님들을 만났고, 기념사진도 찍는 등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유세를 했는데요. 그러던 중 한 치킨집에서 "계양이 호구냐. 왜 기어왔어" "아니 계양이 호구냐고. 여기 왜 왔어. 분당에가 분당 가서 싸워" 라면서 "나 여기 20년 살았어" 라는 시민의 호통을 듣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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