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 광역단체장에서 12 : 5로 국민의 힘이 더불어민주당에 압승을 거두었습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받았던 성적표를 고스란히 민주당에 되갚아주었습니다.
6·1 지방선거와 함께 전국 7곳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 역시 국민의힘은 5곳에서, 민주당은 2곳에서 승리하며 국민의힘의 '판정승'으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이 결과를 보고도 반반 느낌, 절반의 승리라고 표현하는 사람이 있었느니. 바로 김어준 씨입니다.
방송인 김어준 씨는월 2일 뉴스공장에서 경기도지사 개표를 보면서 개표가99.67% 진행된 시점에 "지금 현재 남은 표수를 보면 결과는 뒤집어지지 않을 것 같기는 하다"며 "국민의힘 지지층도 (투표하러) 다 안 나왔다. 민주당 지지층이 더 많이 안 나왔는데 초박빙으로 이긴 것"이라 말했습니다.
다른 지역은 예상한 대로 되어서 흥분도가 낮은데 경기도는 끝까지 아무도 몰랐다면서 "여기가 여론조사상으로도 가장 박빙인 지역이었는데, 엎치락뒤치락…" 이라고 말했는데요.
실제 경기도지사 출구조사에서는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를 근소하게 앞서는 결과가 나왔는데요. 개표를 진행하면서도 김은혜 후보가 계속해서 앞서다가 2일 오전 6시 기준 개표율 97%를 넘긴 상황에서 김동연 후보가275만 1110표(49.00%)를 얻어274만 8514표(48.96%)를 얻은 김은혜 후보를 2586표 차로 앞서며 대역전극을 펼치며 신승했습니다.
김어준 씨는오전 2시까지만 해도 김은혜 후보가 당선 유력에 가까워 국민의힘이 사실 압승이다. 지난 4년 전 지방선거를 거의 정확히 뒤집어 놓은 것과 똑같은 양상이었다. 하지만 김동연 후보가 경기도에서 이겨서 반반 느낌이 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재명 후보도 살아났지만 김동연 후보도 살아난 것이기 때문에 여러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싹쓸이가 될 뻔했는데, 경기가 상징성도 큰 지역이고, 김동연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도를 이어받았고, 그 지역에 소위 '윤심'이 가득 담긴 김은혜 후보가 왔지만 이겼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는 뼈아프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천만다행인 결과"라 평가했습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13대 4로 지는 것과 12대 5로 지는 것은 확연한 차이가 있으며 경기도까지 빼앗기면 민주당은 사실 재기가 어려울 정도의 타격을 받는 것이지만 일단 재기할 수 있는 표를 우리 국민들이, 경기도민들이 주신 것"이라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완패라고 인정한 이번 지방선거 결과. 그러나 경기도가 이겨 절반의 승리라고 말하며 정신 승리하려는 김어준 씨.국민의 심판 결과를 수용할 줄 아는 자세를 갖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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