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표정 봐라" 가짜뉴스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기자들은 마스크 뒤의 입모양도 보이는 건가요?"

 

6·1 지방선거 출구조사 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반응을 보고 가짜 뉴스까지 돌고 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1 지방선거 출구조사 발표 직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조롱’했다는 기사가 그것입니다.

 

6월 1일 오후 7시 30분 투표 종료와 함께 국민의힘이 10곳, 민주당이 4곳에서 앞서고 3곳이 접전이라는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는 이 결과를 보고 박수와 함께 압승, 이겼다는 환호성이 울려 퍼졌습니다.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등 당 관계자들은 양손을 들어 올리며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같은 시각 민주당 상황실의 분위기는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국민의힘과 정반대가 되었습니다. 출구조사 발표 내내 무거운 적막만 감돌았고 총괄선대위원장인 이재명 후보는 굳은 표정으로 화면을 지켜보며 말없이 고개를 짧게 끄덕였는데요.

 

문제는 이 부분에 대해 몇몇 언론보도에서 민주당 상황실을 중계하는 방송화면에서 이재명 위원장의 침통한 표정이 나오자 이를 본 이준석 대표가 “이재명 표정을 보라”며 웃었다는 기사가 나왔는데요.

 

하지만 당시 개표상황 방송화면에는 이준석 대표의 발언이 정확하게 들리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런 자극적인 기사를 보고  이재명 위원장 지지자들은 각종 커뮤니티에서 “이재명이 당신 친구냐?”, "동업자 정신도 없다" "나이도 젊은 사람이 예의가 없다" ,  “이건 정치인의 언어가 아니다.”라는 격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같은 논쟁이 일어나자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박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어이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이제 아무 말이나 만들어내는 상황까지 왔네요.

도대체 어느 장면에서 언제 제가 "이재명 표정 봐라"라고 했다는 건지도 명시하지도 않고 이런 기사를 내는 건지 모르겠네요.

이제는 기자들 자리서 마스크 뒤의 입모양도 보이는 건가요.

대선 끝났을 때도, 지선 끝났을 때도 한결같습니다. 이런 것좀 그만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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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는 "도대체 어느 장면에서 언제 제가 "이재명 표정 봐라"라고 했다는 건지도 명시하지도 않고 이런 기사를 내는 건지" 라며 "기자들 자리서 마스크 뒤의 입모양도 보이는 건가요" 라며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대선 끝났을 때도, 지선 끝났을 때도 한결같습니다. 이런 것좀 그만합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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