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에게 일제가 걸었던 현상금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테러리스트이자 알 카에다의 전 수장이었던 오사마 빈 라덴.
2001년 미국에서 일어난 9.11테러를 주동했던 오사마 빈 라덴을 잡기 위해 걸렸던 현상금이 무려 540억원 이었습니다.
빈 라덴을 제외하고 현재의 화폐 가치로 환산을 했을때 가장 높은 금액의 현상금이 걸렸던 인물이 있습니다.
그 금액은 무려 320억원. 그리고 200억원.
수백억에 해당하는 현상금이 걸렸던 인물들은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았던 독립운동가들 입니다.
이런 어마어마한 현상금을 걸고라도 일제가 잡고 싶었던 독립운동가는 누구였을까요?
200억에 해당하는 현상금이 걸렸던 독립운동가는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이셨던 백범 김구 선생입니다.
당시 현상금은 60만원으로 현재 가치로 약 200억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최초 선생께 걸렸던 현상금은 20만원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도 선생을 잡지 못하자 일제는 현재 가치 200억에 해당하는 60만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현상금으로 책정했습니다.
이것만 봐도 김구 선생이 얼마나 일제에게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는지를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큰 금액의 현상금이 걸렸던 김구 선생님은 여러번 죽을 고비를 넘겼지만, 끝까지 버티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최선을 다 하셨습니다.
다음으로 320억에 해당하는 현상금이 걸렸던 독립운동가는 의열단이라는 조직을 이끌었던 독립운동가 약산 김원봉 입니다.
당시 현상금은 100만원. 현재 가치로 환산시 약 320억에 해당하는 실로 믿기 힘든 금액이었습니다.
영화 암살에서 배우 조승우가 연기한 "나 밀양 사람 김원봉이오" 로 많이 알려진 약산 김원봉.
그에게 걸린 100만원의 현상금은 현재가치로 따지면 오사마 빈라덴 이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금액의 현상금이었습니다.
김원봉은 의열단을 조직하여 국내의 일제 수탈 기관 파괴, 요인암살 등 무정부주의적 투쟁을 한 인물입니다.
그가 이끌었던 의열단 단원들로는 박재혁, 최수봉, 김익상, 이종암, 오성륜, 김상옥, 김지섭, 김병현, 김광추, 박희광, 나석주 같은 분들이 계십니다.
엄청난 현상금이 걸렸던 김원봉은 일제에 잡히지 않기 위해 같은 곳에 2시간 이상 머무르는 일이 없었다고 합니다.
의열단 활동 이후 김원봉은 조선 의용대를 편성해 일본군과 전투를 벌였습니다.
이후 임시정부에 합류해 한국 광복군 부사령관, 국무위원 및 군무부장을 지냈습니다.
광복 후 귀국하여 좌익과 우익이 대립할 때 김원봉은 좌익 계열에 참여했습니다.
1948년 남북협상 때 김원봉은 월북을 합니다. 그가 월북할때 결정적인 계기 중 하나가 일제 앞잡이 악질 고문 경찰 노덕술에게 치욕을 당했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친일로 100억이 넘는 재산을 모은 고문왕, 독립운동가를 악랄하게 고문한 노덕술
월북한 김원봉은 북한의 고위 관리인 노동상에 오르는 등 정치 활동을 하였지만 1958년 11월 김일성 비판을 제기한 옌안파 제거작업 때 숙청됩니다.
김구 선생, 약산 김원봉. 이 분들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다 일제에게 막대한 현상금이 걸렸던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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