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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련

 

임진왜란의 영웅에서 역적이 된 한명련

 

임진왜란 육지에서 일본군을 섬멸한 맹장이 있었으니 그는 바로 한명련 입니다.

 

한명련은 조선 중기의 무신으로 임진왜란에 활약했던 조선의 장수입니다.

 

한명련

 

명나라 제독 마귀 장군이 이순신, 정기룡, 한명련, 권율 장군이 조선에서 제일 뛰어난 장수라 칭찬했을 정도로 그의 공은 대단했습니다.

 

 

황해도 문화현 출신인 그는 천민 출신 의병으로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영남지방에서 적과 싸워 공을 세우고, 그 용맹함을 인정받아 승진했으며, 임진왜란 중 많은 전투에서 최전선에서 싸웠습니다.

 

 

1594년 경상우도별장이던 그는 의병장 곽재우와 합세해 적을 물리쳤고, 그 공으로 선조로부터 청람삼승포 2필을 상으로 받았습니다.

 

1597년 정유재란 때에는 도원수 권율 휘하에서 충청도방어사와 합세해 회덕에서 공을 세우고, 공주에서 분전하다가 부상을 입습니다. 선조가 이 소식을 듣고 내의를 보내어 치료하게 하고 양피까지 하사하였다고 하니 그의 존재감이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가는 부분입니다.

 

 

조선왕조실록 1597년 9월 13일 기사 中

상이 이르기를,

“한명련은 어디에 있는가? 칼날에 오른 팔을 부상당하였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어떠한가? 중상은 아닌가?"

 

조선왕조실록 1597년 10월 3일 기사 中

정원에 전교하였다.

“한명련은 상처가 가볍지 않으니 용렬한 의사로 치료하게 할 수 없다. 급히 내의를 보내 병을 간호하되 마음을 써서 구제하도록 하라.”

 

 

천하의 선조가, 이순신 장군을 그토록 시기 질투했던 그 선조가 이렇게 아꼈던 장수가 한명련이었습니다.

 

1598년 다시 권율의 휘하에서 정기룡 장군과 합세해 경상우도에 있던 일본군을 격파합니다.

 

마귀 제독

 

이때 명 제독 마귀 장군의 천거로 오위장이 됩니다.

 

당시 한명련의 신분이 천하다는 이유로 사헌부에서 그의 직분을 교체하자 왕에게 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후 방어사를 거쳐 1623(인조1) 구성 순변사가 됩니다.

 

그는 역전의 명장이었으며, 전략과 전술에 능통한 지휘관으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임진왜란의 영웅으로 출세길도 탄탄했던 한명련에게 불길한 그림자가 드리웁니다.

 

이괄의 난

 

1624년 인조반정 때 공을 세운 이괄이 반란을 일으킨 것입니다.

 

문제는 이 이괄의 난에 한명련이 가담했다고 누군가 무고를 합니다.

 

 

이괄과 반란을 기도했다는 혐의로 결국 한명련은 체포가 되었고, 한양으로 압송되어 가던 도중, 반란군 수괴 이괄에게 구출되었고, 결국 어쩔수 없이 반란군에 가담하게됩니다.

 

맹장이자 전략 전술에 뛰어났던 한명련은 반란군을 이끌고 각지의 관군을 패주시키고 수도 한양까지 점령합니다.

 

 

하지만 이후 길마재전투에서 선봉장으로 나서서 싸웠지만 패배하였고, 이괄과 함께 도망치다 이천에서 부하의 배반으로 살해되며 생을 마감합니다.

 

 

조선왕조실록 1624년 2월 15일 기사 中

적장 이수,기익헌 등이 이괄, 한명련 등을 베어가지고 행조에 와서 바쳤다.

 

 

임진왜란의 영웅이었던 한명련의 마지막은 역정이었던 것입니다.

 

만약 그가 무고를 당하지 않았다면 과연 반란군에 가담을 했을까요? 역사는 그가 무고로 처벌을 받게 되어 부득이 반란군에 가담한 것이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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