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의 조카 - 정묘호란 후금군을 맞아 싸우다 병기고에 불을 지르고 뛰어들어 장렬히 전사하다.

 

정묘호란 후금군을 맞아 싸운 이순신 장군님의 조카 이완 장군

 

충무공 이신순 장군의 조카로 노량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이 사망한 후 이 사실을 알리지 않고 부하들을 독려해 노량해전에서 조명 연합군이 대승하는데 공을 세운 인물이 있었으니 그는 바로 이완 입니다.

 

이완은 조선 중기의 무신으로 할아버지는 이정이며, 충무공 이신순 장군님의 조카입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이순신 장군님의 휘하에서 종군하였고, 1598년 노량해전에서 충무공이 전사하자 이 사실을 부하들에게 알리지 않고 독전하여 대승을 거둡니다.

 

1599년 선조 32년에 무과에 급제하여 광해군 때 평양중군과 충청도병마절도사를 지냈습니다.

 

 

이후 인조반정이 일어나고 이괄의 난을 평정하는데 공을 세워 가선대부에 올랐습니다.

 

1627년 의주부윤이 되는데요.

 

 

이때 명나라 장수 모문룡의 군사들이 조선의 백성들에게 해를 끼치는 행위들을 너무 많이 하자 이완은 분을 참지 못하고 곤봉으로 이들을 잡아다 곤장을 쳐버립니다.

 

이에 모문룡은 이완이 "상국인을 몰라보고 재조지은을 배신했다" 며 그를 잡아가야한다고 아우성을 치는데요.

 

이 사건으로 조선의 조정은 결국 이완의 직급을 한 단계 강등하는 조치를 취합니다.

 

이후 모문룡과 이완의 사이는 좋지 못했습니다.

 

정묘호란이 발발하고 의주부윤 이완은 3천명의 병력으로 후금군에 대비를 하는데요.

 

후금군은 압록강을 건너 의주성을 포위하고 항복을 요구하였으나 이완은 이를 단호히 거절합니다.

 

그러자 후금군은 바로 의주성 공격을 개시합니다.

 

조선군은 낮동안 처절하게 방어를 하는데요.

 

하지만 밤이 깊어지면서 조선군은 사기가 저하되었고 이탈자가 속출합니다.

 

 

후금군은 이 병사들을 포로로 삼아 성 안으로 들어가는 비밀 통로를 이용하여 의주성 잠입에 성공하였고 민가와 무기고에 불을 지르니 의주성은 불길에 휩싸이게 됩니다.

 

 

이 틈을 이용하여 후금군은 일제히 총공격을 감행하였고, 이완은 이들을 맞아 장대에 올라 지휘하며 저항합니다.

 

그러나 중과부적으로 승산이 없다고 판단을 한 후 화약고에 불을 지르고 뛰어들어 순절합니다.

 

이완은 사후 병조 판서로 추증되었으며 1706년 아산 현충사에 배향되었습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조카로, 그 가문에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켰던 영웅이 이완 이었습니다.

 

정묘호란 안주성 전투의 영웅 - 적에게 화약고가 넘어가는 것을 막고자 화약고에 불을 질러 자폭

노량해전에서 사망한 가리포첨사 이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