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호기심
세계사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자신이 새운 나라를 자신이 무너뜨린 왕. 지렁이의 아들인가 지룡의 아들인가? 후백제 견훤
후삼국 시대의 문을 열고., 스스로가 그 문을 닫았던 군주가 있었으니 그는 후백제의 창업 군주인 견훤입니다. 통일신라 말기 혼란한 상황 속에서 후백제를 세웠던 견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옛날 광주 북촌에 한 부자가 살고 있었다. 그에게 딸 하나가 있었는데, 하루는 딸이 아버지에게 말했다. ‘자줏빛 옷을 입은 사내가 잠자리에 들어 정을 통하곤 한답니다.’ ‘그러면 네가 긴 실을 바늘에 꿰어, 그의 옷에다 꽂아 두어라.’ 딸이 그 말대로 했다. 다음 날 담장 아래에서 그 실을 찾았다. 바늘은 커다란 지렁이의 허리에 꽂혀 있었다. 뒤에 임신하고 사내아이를 낳았는데, 나이 열다섯 살에 스스로 견훤이라 불렀다. 삼국유사에 기록된 견훤 탄생설화입니다. 영웅들의 탄생설화에는 대단한 것들이 많은데, 견훤은 미물인 ..
2022. 7. 2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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