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 던진 60대 선처해 달라 - 이재명 후보 법원에 탄원서 제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유세 도중 그릇에 맞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0일 밤 인천 계양구의 한 음식점에서 건물 밖 인도를 걷던 이 후보 일행을 향해 철제 그릇을 던진 60대A 씨

그로 인해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당시 이재명 후보는 윤환 계양구청장 후보, 조덕제 구의원 후보와 함께 거리유세를 하는 중이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지나가면서 시끄러웠다. 술을 먹고 있는데 기분이 나빴다" 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 후보에 대해 나쁜 감정은 없었다"라고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인천지법 영장전담재판부(당직 판사 배구민)는 5월 22일 공직선거법상 선거방해와 특수폭행 혐의를 받는 A 씨에 대해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공직선거법상 선거방해는 10년 이하의 징역이나500만∼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되어있는데요.

 

이재명 후보 측은 24일 오후1시 30분 대리인을 통해 공직선거법상 선거방해 혐의로 구속된A 씨를 선처해 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인천지법에 제출하였습니다.

 

앞서 이날 낮A 씨는 인천시 계양구에 있는 이재명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이 후보를 만나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다시 한번 법원의 선처를 바란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폭력은 나쁘지만 본인의 잘못을 뉘우치고 선처를 구한A 씨와 이를 용서하고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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