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손으로 목 그으며 "이번에 지면 나도 정치생명 끽" - 이준석 대표 "제정신이 아닌 행동이다 제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지난 23일 밤 인천 계양구 병방동 일대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김남국 선대위 대변인 등과 선거 유세에서 주민들에게 한 표를 호소하면서 "이번에 이재명 지면 정치생명 끝장난다. 진짜에요" 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서 손으로 자신의 목을 긋는 행동을 하면서 "끽" 이라고 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소폭 앞서기도 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처음 인천 계양을 출마 시 큰 표 차이로 윤형선 후보를 제치고 낙승하리라 예상했던 이재명 후보.

 

 

 

지금까지 인천 계양을이 민주당 텃밭이었고, 윤 후보의 인지도가 낮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례적인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그로 인해 이런 행동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역전당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정당 지지율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컨벤션 효과와 한미 정상회담의 효과로 벌어진 것이고 약간 우려하지만 다시 회복될 것”이라며 “지지율이 문제가 아니라 지지자들이 얼마나 투표하느냐가 문제”라고 지난 24일 말한 바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목을 그으며"끽"이라고 하는 행동을 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기사를 캡처한 후

 

"이번 선거는 계양 주민의 관점에서 계양을 발전시킬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자신의 정치생명 운운하며 정치를 희화화하는 것은 제정신이 아닌 행동입니다. 제발 이성적인 선거운동을 했으면 합니다."

 

라며 지난번에 이어 다시 한번 날 선 비판을 하며 당부의 글을 남겼습니다.

 

이제 선거일인 6월 1일까지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과연 결과는 어떻게 나올 것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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