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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서노

 

고구려와 백제를 세운 여인 소서노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시대. 이중 2개의 나라가 건국될 때 큰 영향력을 끼친 인물이 있었습니다. 고구려, 백제 건국에 대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이 있으십니까? 저는 어릴때 부터 듣고 불러서 익숙한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노래 한 소절이 생각나는데요.

 

고구려세운 동명왕~ 백제 온조왕~” 거의 공식과 같이 제 머리속에 들어있는 가사입니다.

 

 

고구려를 건국한 동명왕 주몽과, 백제를 건국한 온조왕. 이 두 왕이 나라를 건국하는데 큰 영향력을 행사했던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바로 주몽의 아내이자 온조왕의 어머니인 소서노 입니다.

 

 

삼국시대 고구려와 백제를 건국하는데 큰 역할을 한 철의 여인 소서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서노 그녀는 고구려를 세운 주몽의 두번째 부인이자 백제를 세운 비류와 온조의 어머니입니다.

 

그녀는 본래 졸본부여의 유력자인 연타발의 둘째딸로 우태라는 인물과 결혼을 하여 비류와 온조를 낳았지만 남편 우태가 일찍 사망합니다. 이때 그녀의 나이는 삼십대였습니다.

 

 

이즈음 부여에서 졸본부여 지역으로 도망온 이십대의 주몽이 있었습니다. 주몽의 비범함을 알아본 연타발이 젊은 나이에 미망인이 되어 홀로 지내던 딸 소서노와 혼인을 주선합니다. 주몽을 보고 첫눈에 반한 소서노는 단번에 응하였고 주몽 역시 자신의 처한 상황도 있었고, 부와 권력, 군사까지 다 갖추고 있는 소서노를 마다할 이유가 없어서 연타발에 제안에 응합니다.

 

후에 연타발이 죽고 소서노는 자신의 남편인 주몽이 세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아버지의 세력을 주몽에게 넘겨주었고 주몽은 소서노의 도움으로 나라를 세웁니다.

 

 

이렇게 기원전 37년 탄생한 나라가 고구려입니다. 소서노는 고구려의 첫번째 왕비가 됩니다.

 

 

고구려를 건국하고 주몽은 세력을 넓히기 위해 전쟁과 외치에 치중하며 말갈을 물리치고 불류국, 행인국을 복속시켰습니다. 이동안 고구려의 내치는 소서노가 담당하며 나라를 부강하게 만듭니다.

 

시간이 흐르고 일개 도시국가에 불과했던 고구려는 당시 동북아의 강대국이었던 부여의 견제를 받을만큼 융성해졌습니다.

 

이때까지도 주몽과 소서노의 사이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소서노에게 위기가 찾아옵니다. 그것은 바로 주몽이 부여에 두고 온 첫째부인 예소야와 아들 유리가 고구려로 도망쳐온 것 입니다. 주몽은 기뻐하며 유리를 태자로 책봉했고, 예소야를 원후로 소서노를 소후로 삼았습니다.

 

예소야와 유리의 등장으로 소서노는 두번째 왕비로 전락하는 신세가 되었고 그의 아들 비류와 온조 또한 왕위계승에서 멀어져버린 것 입니다.

 

자신의 모든것을 바쳐 왕으로 만든 남편에게 졸지에 배신을 당해버린 소서노. 그녀의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배신감에 화를내며 자신을 따르는 세력까지 있을 경우 내전도 벌일텐데 소서노는 달랐고, 침착했습니다. 그녀를 따르는 토착세력으로 승패를 알 수 없는 피비린내 나는 내전을 하는 대신  두 아들을 대리고 새로운 땅으로 떠나기로 결정합니다.

 

 

이에 그녀는 비류와 온조 그리고 자신을 따르는 신하들과 귀족, 백성들을 이끌고 고구려를 떠나 남쪽으로 향합니다.

 

소서노 일행은 한반도 남쪽으로 내려와 정착할 곳을 물색하던 중 비류는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을 이끌고 지금의 인천인 미추홀에 정착을 하였습니다. 차남 온조는 비류를 따르지 아니하고 자신을 따르는 이들을 이끌고 하남 위례성에 정착을 하여 각자 나라를 세우게 됩니다.

 

소서노는 자식들이 나라를 잘 세울수 있도록 모든 것을 지원하였지만 비류가 정착한 곳은 작물을 기를 수 없는 곳이라 점차 백성들이 온조에게로 떠나 결국 비류는 이를 참지 못하고 자진을 하여 생을 달리합니다.

 

차남인 온조보단 장남인 비류를 더 아꼈던 소서노는  비류의 죽음으로 의욕이 사라져 자신의 모든 세력과 비류의 세력을 온조에게 넘기고는 조용히 지내기로 합니다.

 

온조는 어머니와 형의 세력을 모두 자신의 영향력안에 포함을 시키자 나라이름을 백제로 개칭을 합니다.

 

 

삼국시대의 두 축인 고구려와 백제의 개국에 가장 큰 공을 세웠던 소서노는 의욕을 잃은채 조용히 살아가다 기원전 6년 백제의 궁궐안에서 생을 마감 합니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여걸 소서노. 그녀는 한국사에 큰 획을 그은 여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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