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를 동북아 절대 강자로 만든 20인
동북아사아의 절대 강자 고구려. 고구려는 당시 초강대국이었던 중국의 국가들과 전쟁을 치르면서 승리했고 강대국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은 뛰어난 인물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고구려를 동북아의 절대 강국으로 만들었던 인물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부분노 장군
제1~2대 동명왕 및 유리명왕 때의 장군. 고구려 건국 초기의 중신으로 동명왕 6년 오이와 함께 행안국을 정벌했고, 유리명왕 11년 고구려를 자주 침략하는 선비족을 계략을 사용해 크게 무찌르고 속국으로 만들었습니다. 선비족을 굴복시킨 부분노 장군은 공을 세우고도 자신을 낮출줄 아는 미덕까지 갖춘 인물이었습니다.
2. 을두지
제3대 대무신왕때의 재상. 서기 25년(대무신왕 8년) 우보에 임명되었고, 27년엔 좌보에 임명되어 국정 전반을 맡아 보았습니다. 고구려 팽창 정책에 위기를 느낀 후한이 100만에 이르는 대군으로 고구려를 침략해왔습니다. 위나암성을 포위하자 잉어 계책으로 이를 물리친 책사가 을두지 입니다. 잉어계책은 적들이 성을 포위 후 얼마 안있으면 고구려군은 물이 말라 죽게 될 것이라 생각할때 을두지가 쓴 꾀로 적들이 성에 물이 없을거라 생각할때 팔팔 뛰는 잉어를 가져다 줘서 물이 충분해 싸울 기력이 충분하니 헛수고 말고 돌아가라는 계책이었습니다.
3. 괴유 장군
제3대 대무신왕 때의 장군. 대무신왕의 부여 정벌때 종군해 진흙에 빠져 진퇴양난인 부여왕 대소의 목을 벤 인물입니다.
9척 장신(오늘날 190CM 정도)에 큰 칼을 잘 사용한 장수였습니다. 괴유가 부여왕 대소에게 돌진할때 부여군 1만이 괴유의 앞을 막았으나 괴유가 칼을 휘두르며 소리를 지르니 군사들이 감시 접근하지 못했다 합니다. 삼국지의 전위나 허저, 장비 같은 맹장이라 보시면 되는 인물입니다.
4. 마로 장군
제3대 대무신왕 때의 장군. 대무신왕 4년. 왕이 부여를 칠때 적곡인이라며 대왕의 길을 인도하겠다고 자원했습니다. 긴 창을 잘 사용했으며, 부여 정벌에 큰 공을 세운 인물입니다. 마로에 대한 기록은 여기까지라 아쉬움이 큰 인물중 한명입니다.
5. 명림답부
제8대 신대왕때 고구려 최초의 국상. 명림답부는 고구려 7대 차대왕을 제거하고, 차대왕의 아우 백고를 신대왕으로 모신 인물입니다. 고구려 최초의 국상이었고, 뛰어난 지략으로 한나라 대군을 물리친 명장이기도 했습니다. 서기 172년 후한이 대군을 이끌고 고구려를 공격해왔습니다. 이때 명림답부는 청야작전을 바탕으로한 지구전으로 후한의 군사들을 지치게 만들었습니다. 장거리 원정으로 인한 피로감, 군량미 부족, 사기저하 등의 이유로 후한의 군대가 철수를 시작했습니다. 이때 기병 3000기를 추린 후 좌원에서 후한군을 크게 격파하였습니다.
6. 을파소
제9대 고국천왕때 고구려의 국상. 초야의 선비로 묻혀있던 그는 안류의 추천을 받아 벼슬살이에 나설때, "기왕 줄 자리 높게 달라"고 당당히 말한 개성 강한 인물이었습니다. 이에 고국천왕은 그를 국상으로 임명합니다. 매년 봄 3월부터 7월까지 관가의 곡식을 풀어 백성의 식구 수에 따라 빌려주었다가 겨울 10월에 갚게하는 진대법을 시행한 명재상입니다.
7. 밀우 장군
제11대 동천왕때의 장군. 중국 위나라 장수 관구검이 침입해와 환도성을 함락시키자 동천왕을 피신하게하고 결사대를 조직하여 적을 막았습니다. 전쟁이 끝난 뒤 1등 공신에 책록되었습니다.
8. 유옥구 장군
제11대 동천왕때의 장군. 관구검의 침입으로 동천왕을 피신시키기 위해 밀우 장군이 결사대를 조직하여 저지하다 쓰러졌을때 왕의 명을 받고 밀우를 구출했습니다. 위나라 격퇴에 큰 공이 있던 장군입니다.
9. 유유 장군
제11대 동천왕때의 장군. 관구검 침입시 국운이 위태롭게 되자 항복을 가장한채 적진에 들어가 적 총대장 왕기를 죽이고 자결한 장군입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고구려가 위군에 일대 반격을 가하여 위군을 패주시키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삼국시대 최고의 충신으로 평가 받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동천왕은 전쟁이후 죽은 유유에게 9사자라는 높은 벼슬을 주었고, 그 아들 다우에게도 대사자 벼슬을 줄만큼 그의 공을 높이 샀습니다.
10. 달가 장군
제13~14대 서천왕 및 봉상왕때의 장군. 달가는 숙신이 군을 이끌고 침략해오자 서천왕의 명을 받고 어린 나이에 출진. 기병으로 적을 기습해 단로성을 점령하고 여덟 추장의 항복을 받아내었습니다. 서천왕의 뒤를 이은 봉상왕의 숙부였던 그는 봉상왕의 시기와 의심을 받았습니다. 전쟁 영웅이자 백성들의 신망이 두터웠던 달가는 봉상왕의 음모로 결국 살해되고 맙니다.
11. 창조리
제14~15대 봉상왕 미천왕때 고구려의 국상. 모용외가 침입해오자 왕에게 고노자를 천거해 모용외를 격퇴하게 했고, 후에 왕이 달가와 친동생 돌고를 죽여 왕권 강화 후 사치만을 일삼자 조불, 소우와 거사해 왕을 폐위했습니다. 그리고 돌고의 아들 을불을 왕으로 추대하니 이가 미천왕 이었습니다. 소금장수로 있던 을불을 찾아내 왕으로 만든 인물이 창조리 입니다.
12. 고노자 장군
제14~15대 봉상왕 및 미천왕때의 장군. 연나라 모용외가 침범해오자 신성에서 이를 방어한 인물입니다. 여기에서 500기의 기병으로 이들을 격퇴한 용장이 고노자 입니다. 이후 신성의 태수가 되어 선정을 베풀고 위먕을 떨쳐 다시는 모용외가 고구려를 침입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13. 고흘 장군
제24대 양원왕 때의 장군. 551년 9월 돌궐 부대가 고구려를 침략해왔습니다. 이때 고흘은 왕명을 받아 군사 1만을 이끌고 나가 크게 이기고 적병 천명을 참살하며 승리했습니다.
14. 온달 장군
제25~26대 평원왕~영양왕때의 장군. 바보온달과 평강공주로 유명한 장군. 북주와의 전투에서 선봉장으로 북주의 군사를 물리치는 데 큰공을 세워 대형의 작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신라에 빼앗긴 한강 유역의 영토를 회복하기 위해 출정했다가 아단성에서 적의 화살을 맞고 전사한 인물입니다.
15. 강이식 장군
제26대 영양왕때의 장수. 진주강씨 시조. 수나라 문제가 굴욕적인 서신을 보내오자 분노하며 "오만무례한 국서는 붓으로 답할 것이 아니라 칼로 대답해야 한다" 면서 수나라 국경요새를 공격했습니다. 임유관 전투에서 대승리를 하였고, 그로인해 수 문제 정권은 몰락하였으며, 고구려가 요동 지방을 안전하게 확보한 채 수나라와의 전쟁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6. 을지문덕 장군
제26대 영양왕때의 장군, 살수대첩의 영웅. 지략과 무용이 뛰어났으며, 시문에도 능했던 인물입니다. 고수 전쟁 당시 우중문이 이끄는 수 별동대 30만 5천을 살수에서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히고 승리를 한 구국의 영웅입니다. 이 전투가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살수대첩입니다.
17. 고건무 장군
고구려 태자이자 후에 제27대 영류왕이 된 인물. 고수 전쟁당시 수나라 내호아의 수군을 평양으로 유인해 전멸시켰습니다.
후에 연개소문에 의해 피살이 됩니다.
18. 연개소문
제27~28대 영류왕 및 보장왕때의 장군. 영류와을 살해하고 쿠데타를 일으켜 대막리지가 되어 정권을 잡았습니다. 천리장성을 축조하고 고당전쟁에서 승리를 거둡니다. 하지만 그의 독재로 인해 그의 능력 없는 자식들이 고구려의 실권을 장악했고, 연개소문 사후 내분을 일으켜 강대국이던 고구려는 허망하게 멸망하고 맙니다.
19. 안시성 성주(양만춘)
제27~28대 영류왕 및 보장왕때의 장군. 당태종이 50만의 대군을 이끌고 고구려를 침입하였고, 안시성을 공격해왔습니다.
이때 안시성성주는 당 대군에 맞서서 60여일 이상 방어를 하였고, 추워지는 날씨와 부족한 군량때문에 당 태종은 포위를 풀고 철군했습니다.
20. 검모잠 장군
나라가 망하자 고구려 유민들을 모아 부흥운동에 앞장선 인물입니다. 안승을 왕으로 옹립해 신라와 힘을 합쳐 당나라 세력을 몰아내는데 힘쓰다 안승과의 내분으로 암살당합니다.
앞에 소개드린 20인 이외에도 고구려에는 뛰어난 인물들이 많았습니다. 장수왕때의 맹광과 갈로는 중국으로 쳐들어가 큰 공을 세웠고, 오이는 마려, 협부와 함께 고구려 건국에 일조를 했습니다.
제2차 고수전쟁 당시 요동성을 수나라 100만대군으로 부터 지켜낸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요동성 성주.
고구려 멸망 후 발해를 건국한 대조영과 그의 아버지 걸걸중상 장군도 고구려의 자랑스러운 장수들 입니다.
이렇듯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치고 용맹하게 적과 싸운 고구려의 인재들이 있었기에 동북아시아의 주인이자 강대국인 고구려가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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