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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헌왕후 심씨

 

친정 어머니가 노예였던 왕비 소헌왕후 심씨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훌륭한 성군인 세종대왕.

 

그 세종대왕의 유일한 정비였던 소헌왕후 심씨.

 

소헌왕후는 태종으로 인해 친정이 풍비박산이 나고 어머니는 노예가 되기까지 했는데요.

 

조선의 왕비 중 유일하게 친정어머니가 노예였던 소헌왕후 심 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버지 청천부원군 심온과 어머니 순흥 안 씨 안천보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소헌왕후

 

세종대왕이 세자가 되기 전인 충녕대군일 때 혼인을 하였기 때문에 그녀는 자신이 조선의 국모가 될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혼인 당시 세자는 양녕대군이었고, 그 다음은 효령대군이 있다 보니 셋째 충녕대군의 아내인 자신은 그저 왕실의 일원으로 살다 생을 마감할 거라 생각했을 겁니다.

 

하지만 세자 양녕대군의 갖은 기행으로 인해 태종의 눈밖에 났고, 그로인해 결국 폐세자가 되었습니다.

 

 

태종은 비어있는 세자 자리에 둘째 효령대군이 아닌 셋째 충녕대군을 앉혔는데요.

 

1418년 충녕대군이 왕세자에 오르자 그의 부인 심 씨는 세자빈이 되었고, 같은해 8월 세종이 즉위해 세종대왕의 유일한 정비가 됩니다.

 

'뿌리깊은나무' 태종

 

세종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상왕이 된 태종은 왕권강화를 위해 소헌왕후의 친정을 멸문시키는데요.

 

1418년 세종이 즉위하던 해에 박은의 무고로 강상인의 옥사가 발생하였을 때 주모자로 심온이 지목됩니다.

 

이때 심온은 명나라 사은사로 갔다가 귀국하는 중이었고, 그가 의주에 왔을 때 체포가 되어 압송이 됩니다.

 

심온

 

곧바로 국문이 이어졌고, 하루 만에 자진할 것을 명 받고 생을 마감하니 심온의 나이 44세였고, 왕의 장인이 된 지 석 달만에 죽음을 맞이한 것입니다.

 

심온의 형제들도 사사되었고, 그 가문의 여성들은 노예로 만들었으며 사사되지 못한 남성들은 유배를 보내거나 노비로 만들어 버립니다.

 

시아버지 태종에 의해 친정이 멸문당하는 것을 본 소헌왕후는 큰 충격을 받았고, 상심으 큰 나머지 자신도 궁을 떠날 것을 결심하지만, 세종대왕이 그녀를 붙잡았고, 아버지 태종에게 소헌왕후를 버릴 수 없다며 그녀를 지켜냅니다.

 

태종 역시 외척을 제거해 왕권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소헌왕후를 쫓아내고 새 왕비를 들이면 그간의 일이 아무 소용이 없게 됨으로 소헌왕후는 그대로 둡니다.

 

소헌왕후

 

그녀는 문종, 훗날 세조가 되는 수양대군 등 8 2녀를 낳았는데요.

 

하지만 그녀 살아생전에 3명의 자식을 먼저 떠나보냅니다.

 

 

첫째 정소공주가 13살의 나이로 마마로 죽음을 맞이했고, 다섯째 광평대군과 일곱째 평원대군이 1달 사이에 20살과 19살의 나이에 죽음을 맞이한 것입니다.

 

친정의 비극을 버텨내기도 벅찼을 텐데,잇따라 자식들마저 먼저 세상을 떠나니 그녀의 슬픔은 너무나 컸고, 급격히 건강이 악화 되어 평원대군이 죽고 1년뒤인 1446년 둘째 수양대군의 집에서 52세의 나이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묵묵히 자신을 내조해준 소헌왕후가 죽자 세종대왕은 너무나 슬퍼했다고 합니다.

 

헌릉에 장사를 지내고 이후 세종의 능인 영릉으로 이장하였습니다.

 

1452년 문종 2년에 존호를 추가해 올리니 훌륭한 자손을 낳아 큰  제왕의 자리에 오르도록 했다 하여 '선인제성소헌왕후'에 추상되었습니다.

 

세종의 비로서 인자하고 어질어 성스럽고 착한 것이 만인의 표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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